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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는? 7월26일(성재기 자살)

자신감대마왕코치 2022. 7. 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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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성재기자살 #성수대교 #남성연대 #신남성연대 #배인규

반갑습니다 잇님들 갬성입니다! 오늘의 역사는 성재기님 자살 입니다..

1.성재기는?

김대중 정부 시기 이희호 여사의 건의에 띠라서 창설된 여성부. 여성부는 초창기부터 꽤 많은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특히 군가산점 폐지 이후 남녀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성재기씨는 자비로 양성평등연대(구남성연대)라는 단체를 창설합니다. 초반에는 대중적 지지를 기반으로 한 단체라기보다 성재기 원톱의 활동을 주로 했었습니다. 각종 남녀 갈등에 관련된 시사 프로그램에 참석하여 자신의 사견을 과감하게 밝혔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여성 할당제 논란이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성재기씨는 남녀 역차별이라고 주장하면서 여성 할당제 폐지 운동을 주도하기도 합니다.

2. 그러던 어느날..

2013년까지 그는 많은 자금난을 겪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정부 지원금을 요구하였지만, 정부에서는 여성가족부의 관할아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지원을 거부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후원금만으로 양성평등연대를 운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그는 2011년 3월부터 3013년 5월까지 각종 행사 비용 등으로 2억 4,670만원을 사용하였지만 이에 대한 후원금 수입은 1,956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재정난 속에서 도저히 양성평등연대를 운영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던 그는 극단적인 수를 생각하게 됩니다.

3. 마포대교에 매달리다.

그는 1억원의 후원금을 받기 위해서 마포대교에 투신 퍼포먼스를 펼치겠다는 예고문을 트위터로 밝힌 후 7월26일 마포대교로 갑니다. 여기에서는 남성연대 회원 2과 kbs기자 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3시 15분 마포대교에서 뛰어 내립니다. 성재기는 일찍이 자신이 절대 자살하는 것이 아니며 수영을 잘 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고 말을 한 상황이었지만, 높이 20m에 가까운 마포대교에서 뛰어 내린다는 것은 너무 위험 천만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한강대교의 유량은 초당 3000~4000톤이었다고 하는데 이는 평소보다 6~25배에 이르는 유량이었다고 하니, 시도 자체가 너무도 위험한 행위였다. 그리고 성재기씨는 아래의 투신 사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세상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

2013년 7월 29일에 한강 하류 서강대교 남단 상류 100m 지점에서 영등포 수난구조대가 변사체를 발견했습니다. 시신을 한강 경찰대 순찰정으로 인양해 검안 검사를 받았는데 이 변사체가 성재기의 시신이라고 인지되고, 그대로 발표됩니다.

4. 그는 죽었지만.

사실 아쉽습니다. 그의 행위 자체가 너무 위험 천만한 행위였고 그래도 한 명의 영향력있는 사회 운동가로서 자금난을 너무 극단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했단 것이 말입니다. 동시에 사실 그가 시사 프로그램에서 했던 말 들이나 평소에 트위터에서 일반인들과 했던 말들을 보면 너무 극단적인 경우가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를 테면 '대부분의 독립운동가들은 남자였지만, 여자들의 경우 20년대 조선총독부에 기생들의 활동을 합법적으로 인정해달라는 요구를 했다'라 말하면서 남녀 프레임을 너무 강하게 획책하고 말하였던 부분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의 메시지엔 그래도 분명 새겨 들을 것이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그가 남겼던 유언입니다.

성재기, 내일 한강에 투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성연대 대표 성재기입니다.

보잘 것 없는 제 목숨을 담보로 하여, 감히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여성부

수 십 여개의 여성 관련기관, 600여개의 여성단체들이

천문학적인 국민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성단체는 단하나, 정부지원을 받지 않고

자발적인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해온 남성연대뿐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 나라에 남녀평등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198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모든 법, 정책, 제도 등은 여성들의 사회적 권리와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집중되었습니다.

여성대통령에다 사시, 행시, 외시 합격자가 여성이 남성을 추월하고,

여성 ROTC가 징병된 남자사병들을 지휘하며, 4년대 대학진학률, 취업률이 여성이 남성을 앞 선지 오래입니다.

그런데도 이 나라는 여전히 남자는 강자이고 여성은 '사회적 약자' 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남성연대는, 대한민국이 온통 여성이야기만 하는 이때,

작지만 남자들의 목소리도 내보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2008년 1월 온라인에서 출발하여, 2011년 3월 정식 시민단체로 출발한 남성연대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모욕과 조롱의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여성에게만 집중되는 과도한 혜택을 남성에게도 나누어야 한다고 하면,

우리는 꼴마초라고 비난받았습니다.

남녀가 평등하게 더치페이하고,

남성도 전업주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면

우리는 찌질이라고 비난받았습니다.

여야좌우 정치얘기는 무겁고 점잖으며,

남성인권얘기는 패배자들이나 하는 가십거리 취급을 하는 이 나라에서,

남성연대는 영원히 못난 삼류였습니다.

우리는 여성만 약자가 아니라 남성도 약자일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타고난 성에 의해서 권리와 혜택이 주어지거나,

책임과 의무가 전가되는 사회는 평등을 말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남녀가 눈높이를 맞추고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세상 그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임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남녀평등을 넘어 인간평등으로 가는 사회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남성연대, 서툴고 부족했습니다.

온힘을 다했지만 무지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거기에다 늘 궁핍했습니다.

국민세금을 지원받으면 여성부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하는 현실 때문에

정부지원은 일찌감치 포기했고, 게다가 우리를 후원해주는 기업이 있을 리 만무했기 때문입니다.

지지하는 분들의 십시일반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우리는 늘 돈과 싸워야 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렇습니다.

저는 이제, 목숨을 걸고 시민 여러분께 호소하려 합니다.

남성연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십시오.

과연 너희가 무엇을 했느냐고 물으신다면 선뜻 대답하기 부끄럽습니다만,

처음 남성연대를 시작할 때 누구에게나 '남성인권' 이란 단어를 설명해야 했던

당시와 비교해서, 이제 많은 분들이 '남성인권' 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는 사실을 희망으로 여겨주시면 안될 런지요.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제 저는 한강으로 투신하려 합니다.

남성연대에 마지막 기회를 주십사 희망합니다.

제가 잘못되면, 다음 2대 남성연대 대표는 한승오 사무처장이 이어 받습니다.

뻔뻔스러운 간청을 드립니다.

시민여러분들의 십시일반으로 저희에게 1억을 빌려주십시오.

만원씩 만분의 십시일반을 꿈꿉니다.

여러분들이 빌려주시는 돈은, 남성연대의 급박한 부채를 갚고

운영자금을 마련하여 다시 재기할 종자돈으로 삼겠습니다.

만약 제가 무사하다면, 다시 얻은 목숨으로 죽을힘을 다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빌려주신 돈은 반드시 갚겠습니다.

부디 엎드려 간청합니다.

남성연대 계좌로 입금하실 때 입금자명을 입력해주시면

저희가 기록하고 상환토록 하겠습니다.

저는 내일 26일(금) 저녁 7시 이전 한강 24개 다리 중, 경찰, 소방관 분들에게

폐 끼치지 않을 다리를 선택해서 기습적으로 투신할 것이며,

그 과정은 동료들이 촬영하여 인증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의 이 구차한 시도가 실패하더라도, 부디 기억해주십시오.

하나 남성들의 병역의무에 대한 보상은, 어떤형태라도 정당방위입니다.

하나 지금 국회에 발의된 성판매 여성은 무죄이고 성구매 남성만 처벌하는 (성매매특별법 개정)은 절대로 반대합니다.

하나 아동청소년보호법 2조 5호[1]는 반드시 실제 아동, 미성년자인 경우일 때만 처벌하는 것으로 개정해야 합니다.

남성연대, 조국 가족 균형을 말합니다.

2013. 7. 25

남성연대 상임대표 성 재 기 올립니다.

위의 이야기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남녀 평등이란 개념은 말그대로 남성과 여성 모두의 평등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당시 여성부의 일방적인 여성들에 대한 특혜 의혹이 있을 수 있다는 일명 '역차별'제기는 성재기씨의 공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2018년, 19년, 20년에 이르러서도 남녀갈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홍대 몰카 시위에서 몰카범을 옹호하는 시위가 열렸다...;(출처: 뉴시스 )

성으로 남자를 적으로 모니, 독립운동자도 민주화 유공자들도 모두 범죄자가 되어버리며 자신들이 오히려 비판해야할 일제를 찬양하는 욱일승천기는 또 게재하는 모순. 남녀갈등의 모순이 이러한 모순을 야기할 수 있다.

사실 성재기씨가 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극단적인 생각을 가진 이 들은 많았지만 그렇다고 폭력을 사용하고 특정 성을 힐난하고, 비난하고, 모욕하고, 한 특정성으로 역사를 일반화시켜버리는 일은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 이르러 폭력적이되 폭력적인 형태의 남녀 갈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 쪽에서는 남성을 가르키는 프레임을... 또 여기에 대해서 남성 역차별을 주장하는 '신 남성연대'는 이번 정부의 어용단체로서 남녀 갈등의 해결은 커녕 남녀갈등을 더 조장하여 그 프레임 속에서 돈을 버는 기생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 단체로 변모합니다. 과연 이러한 갈등 속에서 만약 성재기씨가 자신이 창설한 남성연대의 후신이라 주장하는 신남성연대를 보면 얼마나 땅을 치고 통탄할까요...

어용단체인 신남성연대....

대놓고 어용단체가 된 신남성연대. 성재기씨는 정치적 중립을 마지막까지 지켰다.

오늘은 성재기씨가 사망한지 9년이 지난 해입니다. 성재기씨가 주장했던 부분. 그가 민주적으로 토론에 참석해서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했던 발언 들 속에서 오늘날의 변질된 신남성연대의 모습이 한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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