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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거스르는 리더, 정몽규…한국 축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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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 축구는 여전히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다. 그 중심에는 ‘4선 회장’ 정몽규가 있다. 정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10년, 20년 후 후회하지 않기 위해 연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그는 지금 이 순간, 한국 축구가 무엇에 의해 병들어가고 있는지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 공정하지 않은 리더십, '홍명보 선임'과 '클린스만 사단'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은 그야말로 ‘짜여진 각본’ 그 자체였다.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고, 외국인 감독은 ‘들러리’에 불과했다. 문체부 감사 결과조차 “외국인을 검토하라 지시한 것 자체가 불공정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도 마찬가지다. 실력 검증보다 ‘이름값’에만 집착한 결정은 결국 대표팀 성적 저하로 이어졌고, 국민은 또다시 실망했다. 이 과정에서 협회는 아무런 학습 효과도 얻지 못했고, 정 회장은 끝내 책임을 지지 않았다.

💥 승부조작 사면…팬들 정서와 완전히 따로 노는 판단

승부조작 파문 당시, 정몽규 회장은 “반성하는 이에게는 다시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팬들은 알고 있다. 축구는 공정함 위에 존재하는 스포츠이며, 이 원칙이 깨지는 순간 축구의 본질도 무너진다는 것을.

협회 이사진 전원이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지만, 정 회장은 그저 ‘판단이 사려 깊지 못했다’는 말로 사건을 정리해버렸다. 축구 팬을 ‘감정적 군중’ 정도로 치부하는 인식이 여실히 드러난 대목이다.

🚫 시대착오적 리더십, 변화 없는 ‘돌려막기’ 인사

정 회장은 자신의 30년 축구 인생을 자랑스럽게 회고한다. 하지만 30년간 바뀐 것은 무엇인가? 부적절한 감독 선임, 무너진 공정성, 여전히 제자리인 유소년 시스템… 그리고 결정적으로 ‘책임지지 않는 시스템’만이 남았다.

한국 축구의 실패는 단순히 성적 때문이 아니다. ‘변화를 거부하는 자들’이 리더 자리를 점유하고, 팬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자기만족적 경영을 지속하는 것이 진짜 문제다.

🛑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착각

정 회장은 이번 연임 결심의 이유로 "지금 물러나면 낙인이 찍힐까 두렵다"고 했다. 하지만 문제는 ‘낙인’이 아니라, 그 낙인이 찍힐 만한 실책을 본인이 계속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한국 축구의 ‘공’만을 강조하며 스스로를 정당화하려 하지만, 그 ‘공’마저도 ‘과’를 덮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조직의 변화와 성장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이뤄야 하는 일이다. 자기 자리 지키기에만 급급한 지도자는 그 길을 막는 존재일 뿐이다.

📢 한국 축구, 팬이 떠나면 끝이다

한국 축구는 더 이상 팬들의 무한한 인내심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 공정하지 않은 시스템, 잘못된 리더십, 반성 없는 구조는 팬을 지치게 하고, 결국 등을 돌리게 만든다.

정몽규 회장은 이제 그만 내려와야 한다. 스스로를 '축구계의 어른'이라고 여긴다면, 그 ‘어른스러움’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다. 축구 팬은 어리석지 않다. 변화를 볼 준비가 되어 있고, 그것을 이끌 진짜 리더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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