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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재용의 중국행, 삼성은 어디로 향할까? – 미중 갈등 속 전략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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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벽의 자수성가입니다. 오늘늘 뉴스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발전 포럼(CDF)'에 참석했다는 소식이었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지금, 한국 기업의 대표 인물이 중국을 찾았다는 사실은 단순한 행사 참석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과연 삼성은, 그리고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까요?

세계 발전 포룸을 찾은 이재용 회장(출처: 연합뉴스)


✔ 삼성, 왜 중국에 갔을까?

이번 '중국 발전 포럼'에는 애플의 팀 쿡,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 등 세계 유수 기업인 79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2년 만에 이 포럼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목을 끌었죠.

중국 정부가 이처럼 글로벌 기업인들을 직접 초청해 만나는 것은 투자 유치, 산업 재편, 기술 협력의 중요한 시그널입니다.

삼성 또한 이 자리를 통해 중국과의 관계를 재정비하고, 공급망 협력에 다시 한 번 발을 들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 미중 갈등 속 ‘균형 잡기’ 전략

삼성은 단순히 중국에 투자하거나 미국 편에 서는 구조가 아닙니다.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과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으로 미국 내 투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도, 삼성은 여전히 중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는 외교적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이재용 회장의 중국행은 “중국을 포기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중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중국 시장, 여전히 무시 못 한다

중국은 단일 시장으로 세계 최대의 소비자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조립 등 다수의 글로벌 공급망이 얽혀 있습니다.

삼성의 스마트폰·디스플레이·배터리 등 핵심 사업 분야는 여전히 중국 내 협력사들과 맞물려 돌아가고 있죠.

따라서 중국과의 관계는 끊을 수 없는 ‘공존 관계’에 가깝습니다.

✔ 기술 패권 전쟁 속 ‘생존’의 선택

AI, 첨단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산업을 선점하려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삼성은 한 발 물러서서 관망하거나 줄타기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과 동시에 소통하며 생존 전략을 세우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회장의 중국행은 그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중국 내 R&D나 설비 확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여전히 중국이 주요 수출국이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국가보다 먼저 움직이고 있는 삼성

이재용 회장의 중국 방문은 단순한 ‘행사 참석’이 아닙니다.

삼성은 지금, 미중 갈등이라는 격랑 속에서 국가보다 빠르게, 기업답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균형', '공존', '현실적인 생존 전략'이라는 키워드가 존재합니다.

삼성의 이런 행보는 결국 한국 경제 전체의 미래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금의 선택이 10년 후, 반도체와 AI 분야에서 한국이 어떤 위치에 서 있을지를 결정지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흐름을 더 가까이에서, 더 깊이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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